더 나아가서 김지연 씨는 ‘이메일 세금계산서 기능' , ‘부도어음처리 ', ‘ 수탁자용 세금계산서' , ‘거래처별 거래내역 인쇄 기능' 등 디지털 자금관리의 기능개선에 많은 기여를 하며 , 디지털 자금관리 매니아로서 프로그램 운영과 관련된 문제점 해결을 수시로 요구하고 있다 .

  디지털 자금관리를 도입한 이후 이광섭 대표와 김지연 씨의 업무는 많은 부분 달라졌다 . 김지연 씨의 경우 종래에는 경리실무를 처리하는 담당자에서 지금은 한 회사의 자금관리를 총괄하는 관리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, 이광섭 대표는 계좌관리 위주의 자금관리에서 벗어나 회사의 자금흐름을 체계적으로 파악하는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.

  한 달에 40 여 건 정도의 어음을 관리하고 있는 김지연 씨는 디지털 자금관리를 사용하기 전 , 엑셀을 이용하여 받을어음과 지급어음을 하나하나 타이핑하고 본인의 기억에 의지하여 만기일을 체크하는 방식으로 관리했었다고 한다 . “ 엑셀로 관리하다 보면 누락되는 건이 발생하게 되는데 , 그때마다 은행 독촉전화를 받기도 하고 , 가끔은 연체수수료를 납부하기도 했어요 ” 라며 , 기존 관리방식의 어려움을 털어놓는다 . 김지연씨는 디지털 자금관리를 요목조목 살펴보고 실제 업무에 적용해 보고서야 비로소 효율적인 어음관리 프로세스를 수립할 수 있었다고 한다 .